이번엔 어딜 다녀왔게요?

아신다고요?

아시는 거 저도 알아요 ㅋㅋ

네 저 강원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강원도에 연고가 1도 없는데

친구 할머니댁 따라서 다녀왔어요 ㅎㅎ

왜냐고요? 저도 이 친구네 집 명예 가족이거든요;

암튼

이렇게 품에 코니시키를 품은 채로 다녀왔습니다

저희 이제 진짜 친해졌어요

이 친구 제 품에서 잤거든요 ㅋㅅㅋ

 

저희는 도착해서 우선 할머니를 놀래켜 드렸어요

왜 놀라셨냐고요?

제 존재를 말씀 안드리고 갔거든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선물 같은 거랄까...?ㅎㅎ

 

잠깐 TMI를 또 말씀드리자면 ㅋㅋㅋㅋ

벽에 걸린 제 친구의 어렸을 때 사진을 봤거든요

근데 진짜 ㅋㅋㅋ 그 짬뽕에 들어간 오징어를 닮은 거예요

문제의 짬뽕 오징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한참을 웃다가 밭일을 아주 열심히 했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잇템~!~!

요거요거 아주 물건이더라고요 ㅋㅋ

저 이거만 있으면 안 쉬고 세 시간 풀로 일하기도 가능입니다;;

진짜예요;;

 

휴... 농사일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자연을 사랑하기 때문에 너무 재밌었어요 ㅎㅎ

사랑하는 일을 하니... 전언혀 힘들지 않더라고요^^*

이런 걸 천직이라고 하는 건가요?ㅎㅎㅎㅎ

물 뜨러 가유!

보고 있지? 경수야?

^_^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고 하잖아요

저희는 열심히 일했으니 먹을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친구네 부모님께서 막국수 맛집이 있다고 데려가 주셨어요

 

제가 사실 막국수를 안 좋아하거든요?

그 왜 족발이랑 같이 나오는 막국수는 좋아하는데

육수 부어서 먹는 막국수를 싫어해요

 

근데 저는 성격 급한 한국인이니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걍 개 맛있어요 ㅋㅋ

 

 

여기가 어디냐면 옛날 원대 막국수라는 곳이에요

 

옛날원대막국수

요렇게 시켰거든요

근데 이중에 뭐하나 빼놓지 않고 맛있었어요

걍 존맛탱...

저 이제 다른 집에서 막국수 못 먹어요;;ㅋㅋ

(진짜임ㅋ)

 

벽을 보시면 종이에 황금비율이 적혀있을 거예요

뭐 설탕 한 스푼에 겨자는 어떻고 식초는 어떻고

그냥 하라는 대로 하세요.

괜한 반항심 같은 건 넣어두세요.

 

 

밥 먹고 나오면 건너편에 38선 무슨 이미지 형상화?

암튼 뭐 조금 있더라고요

똥폼좀 잡아봤어요 ㅎㅎ

 

 

암튼 진짜 배 터지게 먹고 와서 뭐했더라..

옥수수 심었던 거 같아요

 

심다가 개구리 보고 제 친구는 옥수수 심던 거 내팽개치고 도망갔어요

울면서

하는 말 아니고 진짜 울더라고요

 

근데 이 녀석 과거에 무슨 짓을 했는 줄 아세요?

개구리 구워 먹었었데요;;

진짜 어이없죠;

 

그러고서 옆을 보는데 할머니께서 타고 다니시는 게 있거든요

오토바이같이 생긴 건데 그게 너무 타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뿔달린 헬멧 다들 몽지아시죠??

어때요?

첨에 저 혼자 타다가 친구도 앞에 태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운전실력 인정받았잖아요;;

역시 피는 못 속이나 봐요

저희 아빠 동생 둘 다 운전병 출신이거든요 ㅋㅋ

 

 

한참 놀다 또 저녁 먹었어요;

진수성찬....

소고기랑... 대패삼겹살이랑 새우랑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아 사진 보니까 진짜 또 먹고 싶어요ㅜ

 

 

다 먹고서 도란도란 앉아서 부부의 세계 봤어요

저 원래 갈등 심한 드라마 잘 못 보거든요

과몰입 잘해가지고...

근데 이거 진짜 재밌더라고요

뭔가 앞으로 사이다인 장면이 나올 거 같아서 존버 중입니다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한서희가 너무 예뻐요ㅜ

이미 얼굴이 대존잼인걸요ㅜㅜ

 

 

다 보고 나서 뭐... 누워서 친구랑 유튜브로 타로 봤는데

이건 또 무슨 일인지 너무 잘 맞추는 거예요 ㅋㅋ

진짜 뭐 돈 내고 타로 볼 필요 없을 정도로;;

 

친구가 혹시 이 사람 우리랑 아는 사이냐며;;

진짜 어떤 순간엔 너무 소름 돋아서 핸드폰 던지고 엎드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궁금한 분들을 위해 첨부해드립니당

https://youtu.be/EPvakfOGbkY

요기 채널인데 들어가셔서 아무거나 보고 싶으신 거 보세요

진짜 다 잘 맞아요..

 

유튜브 보다가 개꿀잠 자고 뭐 또 먹고 

자고 일어나서 먹고 차 타고 오고 또 먹고 헤어졌어요

먹고 놀고먹고 놀고 너무 행복했어요

 

진지하게 지금 거기서 한달살기 할까 고민 중이에요

친구 부모님도 허락해주셨는데

얘만 허락을 안 해요;;

사실 얘가 실세거든요..ㅋㅋ

고민 좀 해봐 친구야 난 좋은 거 같아 ㅎㅎ

 

암튼 이번엔 진짜 생각 없이 힐링하러 간 거라

사진도 막 찍고 놀았어요

날것 그대로의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하트는 행복 두배 ㅎㅎ 댓글은 행복 세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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